이들의 선행은 시민의식을 행동으로 실천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소방서는 2일 소방서장실에서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생명을 구한 시민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의 주인공은 김규민(2009년생)·김태환(2011년생)군.
두 사람은 6월 21일 오후 10시 17분께 충주시 호암지를 지나던 중 물에 빠진 80대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며 침착하게 대처했다.
이들의 빠른 판단과 행동은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 청소년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노인의 생명을 지켜냈으며, 이 같은 용기와 따뜻한 마음은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두 학생의 행동은 단순한 용기를 넘어 타인을 위한 실천적 시민의식의 모범이 됐다"며 "위급한 순간 보여준 침착함과 따뜻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감사패 및 부상 전달, 기념사진 촬영, 환담 순으로 진행됐으며, 가족과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