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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음성군 인구 현황 그래프. |
이는 7년 만에 되찾은 증가세로, 주택 공급과 일자리 확대, '주소갖기 운동' 등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이 빛을 발했다.
군은 적극적인 인구 유입 정책과 대규모 주택 공급 효과가 결실을 맺으며 내국인 인구가 9만 2400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적인 저출생과 고령화 흐름 속에서 더욱 주목되는 성과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6월 30일 기준 음성군의 내국인 인구는 9만 2422명으로, 2021년 9만 2116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186명이 증가해 전국 군 단위 기준으로 무안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성군은 2024년 한때 인구 자연 감소와 타 지역 유출 등으로 인구 9만 명대가 무너질 위기를 맞았으나, 민·관·산·학이 힘을 모아 전방위적인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내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운동과 더불어 공동주택 공급, 대기업 투자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정책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1마을 1전입 운동'을 통해 실거주 숨은 인구를 적극 발굴하고, 기업체 및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주소이전을 독려하는 서비스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부서 전담제를 도입해 관계기관 및 단체와 전입 홍보를 강화하는 등 세밀한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3927세대 규모의 대규모 공동주택 준공이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인구 증가 성과는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신 '내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운동의 결실"이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주택 공급,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2030년 시 승격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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