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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산 신축 화장실. |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가 지역 산행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3월 함박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한 공중화장실이 등산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발 340m의 함박산은 비교적 완만한 등산 코스로, 인근 충북혁신도시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지역 대표 산행지다.
이에 군은 기존의 노후 간이 화장실을 철거하고, 남녀 구분형 수세식 화장실로 새롭게 조성했다.
새 화장실은 세면대, 에어드라이어, 에어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정기적인 청소와 유지 관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실제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시설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방문객은 "이전보다 훨씬 쾌적해져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화장지 상태부터 냄새 문제까지 개선돼 기분 좋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군은 단순히 화장실 설치에 그치지 않고, 함박산 전체의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석철한 산림녹지과장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산행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등산로 편의시설 정비에 철저를 기해 산림휴양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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