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한 단양의료기관, 개원 1년 성과 주목

  • 전국
  • 충북

지역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한 단양의료기관, 개원 1년 성과 주목

-응급의료체계 강화·외래 진료 확대…지역민 신뢰 속 공공의료 기능 정착-

  • 승인 2025-07-03 09:13
  • 수정 2025-07-03 14:23
  • 신문게재 2025-07-04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단양군보건의료원 로비
단양군보건의료원 로비
단양군의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개원 1년을 맞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 기관은 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 복지 향상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1년이 흐른 지금, 지역 의료환경의 중심축으로 뿌리내리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연간 응급실 이용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섰고, 외래 환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단기간에 이룬 이러한 성과는 지역사회 의료 신뢰 회복의 단면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되며, 상시 응급 진료가 가능한 체계가 갖춰졌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 대응은 물론, 인근 병원과의 연계 시스템까지 한층 정비됐다.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 안전에도 실질적인 보호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응급 진료 외에도 외래·입원 진료,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보도 1) 김미경 명사 특강(3)
단양보건의료원 개원1주년 기년 기념 ‘김미경 명사’ 특강
지난 1일에는 개원을 기념해 주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조용히 마련되기도 했다. 이날은 건강한 삶에 대한 통찰을 전하는 강연과 주민과 의료진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졌다. 단순한 기념의 의미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1년은 지역 공공의료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진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단양군은 2027년을 목표로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조기 진단에서부터 예방·치료까지 아우르는 체계 구축을 통해, 농어촌 맞춤형 의료모델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3.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4.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