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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한샘(사진 왼쪽) 소방교와 김선경 소방위. |
3일 소방서에 따르면 6월 23일 충주시 수안보면 한국콘도 내 사우나에서 반신욕을 하던 어르신이 갑자기 의식을 잃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신고자 S씨는 공군에서 32년간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으로, 직업보도교육을 위해 수안보에 머무르던 중이었다.
S씨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군 시절 익힌 초동조치를 시도했으나 한계에 부딪혔고, 곧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수안보119안전센터 구급대원 김선경 소방위와 백한샘 소방교는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상태를 파악한 뒤, 구급차 내에서 산소포화도 점검, 보호자 연락, 병원 섭외 등 필요한 조치를 차분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했다.
이들의 침착한 대응은 국민신문고에도 '칭찬합니다' 게시글로 이어졌다.
S씨는 해당 글에서 "당시 상황은 매우 급박했지만, 두 대원의 빠른 판단과 차분한 대처에 마음이 놓였다"며 "깊은 존경과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선경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구급대원들에게 시민의 감사가 전달된 것은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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