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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
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고령자 실태조사 및 FGI(초점집단면접)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이슈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고령자의 노후생활 어려움으로 '건강 문제'(79.1%)와 '경제 문제'(52.6%)가 지적됐다. 보령시는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9.5%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에 대한 실태 분석 및 정책 현황도 발표됐다. 8대 영역은 의사소통, 사회참여, 건강, 여가, 외부환경, 교통, 주거환경, 존중 및 사회통합을 포함한다. 특히 교통 접근성 개선, 복지시설 확충, 노인 일자리 확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등 고령자의 요구에 기반한 정책 수립이 강조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고령친화도시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라며, "고령화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중간보고회 의견을 반영해 실행계획과 평가지표를 구체화하고, 하반기 최종보고회를 통해 종합적인 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확정하고,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및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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