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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북농협과 우리미단이 중국 상하이 식품박람회에서 500만 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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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북농협과 우리미단이 중국 상하이 식품박람회에서 500만 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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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북농협과 우리미단이 중국 상하이 식품박람회에서 500만 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
충남 서산 고북농협(조합장 박동화)이 100% 한국쌀 국수 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한국형 쌀국수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북농협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우리미단(대표 박석린)과 협력해, 조합원이 재배한 국수가공용 쌀(팔방미)을 원료로 한 고품질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쌀 함유율을 100%까지 끌어올린 국수 제품은 기존 시판 쌀국수(평균 50% 이하)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으며, 자체 브랜드(PB)로 올해 안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고북농협은 지난 3월, 우리미단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고북농협과 우리미단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2025)에 공동 참가해, 'K-PASTA(한면)' 브랜드로 한국형 쌀국수를 선보였다.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끝에,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글루텐프리(Gluten-Free) ▲조리시간 10초 ▲프리바이오틱스 함유 ▲저혈당·저열량 ▲쫄깃한 식감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건강식·간편식 트렌드에 부합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동화 고북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가가 재배한 고품질 쌀과 우리미단의 독보적인 국수 가공 기술이 만나, 진정한 한국형 쌀가공식품으로 세계에 나아가고 있다"며, "쌀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 나아가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산 고북농협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출용 쌀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한국쌀국수'의 세계화에 앞장설 각오로 노력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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