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행시장, 버스킹으로 다시 숨 쉰다…문화형 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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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목행시장, 버스킹으로 다시 숨 쉰다…문화형 시장 도약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공연, 지역 예술 동호회 재능기부 참여

  • 승인 2025-07-06 10:4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목행시장 전경
충주 목행시장.
충주 목행시장이 지역 예술 동호회와 협력해 시장을 찾는 발길에 즐거움을 더하며 문화형 전통시장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충주시는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목행시장 인근 강변 일대에서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 동호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

이번 버스킹에는 안단테 색소폰 동호회, 어울림 예술단, K 패밀리밴드 등 충주를 대표하는 예술 동호회들이 참여한다.



색소폰 연주와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주말 저녁 강변을 물들이며 시장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목행 강변은 시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야외 공간으로 시민들의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는 파크골프장이 위치해 있어 주말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장보기와 문화 체험, 야외 여가활동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목행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버스킹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시장과 지역 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목행시장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행시장은 전통적인 장보기는 물론,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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