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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
군은 치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수억 원의 예산을 아꼈다.
군은 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2025년 상반기 총 7억 6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공사 25건, 용역 17건, 물품 21건 등 총 63건, 305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새어나가는 예산을 찾아낸 데 따른 성과로, 대표적 절감 사례는 '갑산소하천 정비사업' 5억 5000만 원 등이다.
계약심사는 군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과 관련해 발주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한시적 지방계약 집행 특례(행정안전부)에 따라 계약심사 대상 사업은 종합공사 5억 원 이상, 전문(기타)공사 3억 원 이상, 용역 2억 원 이상, 물품 2000만 원 이상이다.
군은 전문성 있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2011년부터 계약 심사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순원 기획행정국장은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계약 체결 전 사업의 실효성, 예산의 적정성과 정확한 원가 분석을 최우선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군 핵심사업에 재투자돼 효율적 재정 운용과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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