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연일 폭염 속 군민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 전국
  • 충북

음성군, 연일 폭염 속 군민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실시간 정보 제공·현장 대응
그늘막 설치 확대·노인 건강관리·농축산 피해 예방 등 병행

  • 승인 2025-07-07 10:1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직원들이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을 점검하
음성군 직원들이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을 점검하고 있다.
6월 한 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음성군이 더위에 취약한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군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으며, 이른 더위에 마른 장마까지 겹쳐 한동안 극심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에 따라 9월 30일까지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무더위로 인한 각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



우선 군은 기존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과 고정형 그늘막 84개소를 운영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3~4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은 재난방송, 재난문자, 재해문자 전광판(5곳)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군민들의 경각심과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건 분야에서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냉방장치를 갖춘 '119폭염 구급대'를 운영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도 병행된다.

군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고위험군 대상자 416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과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부를 확인하고, 여름철 건강관리 및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시행한다.

또 건설현장과 농촌 근로자 보호를 위한 조치도 강화됐다.

군은 근로자들에게 '물·그늘·휴식'의 3대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외부 작업은 오후 1시 이전 종료를 권장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마을방송을 통해 작업 자제를 유도하며, 축산농가에는 환기시설, 안개 분무 시설, 클링 패드와 가축재해보험,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해 가축 피해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 예방책이 필요하다"며 "폭염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7월 1일 관계 부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폭염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스마트 그늘막, 무더위 쉼터 등 주요 폭염 대응 시설 13곳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