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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는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주관으로, 공주교육지원청과 공주시청 지역 활력과의 지원을 받아,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학생과 이주배경학생,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5일과 12일 총 2회기에 걸쳐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1차 캠프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됐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전통 장난감 '켄다마' 만들기와 함께 하는 문화 이해 관련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장난감을 만들고, 손의 움직임으로 놀잇감을 조작하는 놀이활동을 하며 일본 친구들의 놀이 문화를 즐겁게 체험했다.
오후에는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매직과 마임, 버블쇼 공연, 체험 마을 근처에 있는 감자밭에서 직접 감자를 캐며 자연에서 얻는 노작활동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학생들은 떡볶이 요리 실습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K-분식 즐기기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 낯설고, 여럿이 함께 하는 활동들이 어색하고 서먹했는데, 켄다마 놀이도 함께 하고, 버블쇼와 요리 활동도 함께 하면서 금방 친해졌다"라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또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학교운영위원회 오재원 협의회장은 "교육사각지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접할 기회를, 일반 학생들에게는 더 넓은 세상과의 소통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학교운영위원회는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있는 다양한 기관, 단체들과 협력하여 서로 다른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펼쳐, 문화적 다양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공유와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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