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파크골프협회 "사전예약제 전면 철회하라"

  • 전국
  • 충북

충주파크골프협회 "사전예약제 전면 철회하라"

"이용 제한·행복권 침해"…시장·시의회에 서명부 제출
충주시 "상생 방안 마련", 조길형 시장 협회 입장 청취
"사전예약제 시행 지자체 전무" 주장은 사실과 달라

  • 승인 2025-07-08 10:4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파크골협회 기자회견
8일 충주파크골프협회가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파크골프장 사전예약제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주파크골프협회가 충주시의 파크골프장 사전예약제 도입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전예약제가 3500여 동호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불합리한 제도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협회는 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가 추진하는 파크골프장 사전예약제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간 충주시의회 항의 방문, 1000여 명이 모인 1·2차 집회, 서명운동 등을 이어왔으며, 이날 사전예약제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부를 시장, 시의회 의장, 민원실에 각각 제출했다.

협회는 "충주시는 총 144홀 규모의 파크골프 구장을 확보하고 있고, 동호인 수요에 맞춰 시설 공급도 원활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또 "사전예약제는 시설 활용 효율성과 동호인 확대를 가로막고, 시공간의 자유로운 건강행복권을 침해한다"며 "충주시는 동호인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전예약제 도입을 전면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흥섭 협회장은 "충주시가 파크골프의 본질과 시민 삶의 질을 다시 고민해보길 바란다"며 "사전예약제에는 반대하지만, 충주시와의 대화는 언제든 열려 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 삶의 질과 파크골프 발전을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그간 협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심흥섭 협회장을 직접 면담하고, 동호인들의 입장을 청취하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회는 "현재 지역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전무하다"며 정책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파크골프의 메카로 꼽히는 대구를 비롯해 서울 중랑구·동작구·잠실, 경기 여주시 등 다수 지역에서 이미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운영 중이다.

서울 중랑구는 2주 전부터 1일 1회, 주 2회로 제한해 예약을 받고 있으며, 동작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여주시 파크골프장도 계절별 예약 시간대를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음성군 금왕·생극 파크골프장은 장애인 요일제를 도입해 운영에 배려를 더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5.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1.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2.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3.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