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폭염 속 임직원 건강 지키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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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폭염 속 임직원 건강 지키기 총력전

혹서기 물품 지원·휴식 공간 마련
알람 문자 발송·작업장 수시 점검
포항서 벌써 온열환자 35명 발생

  • 승인 2025-07-08 15:5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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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냉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임직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온열질환은 장시간 열에 노출돼 발생하며 피로감과 어지러움,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올해는 짧은 장마 이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추세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포항에서만 벌써 3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포항제철소는 혹서기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하절기 온열 지킴이 알림 문자 발송, 작업장 수시 점검 강화, 위험도별 현장 관리 수칙 운영, 직원 안전의식 제고 및 작업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실시하며 임직원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하절기 온열 지킴이 알림 문자 활동은 제철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간대별 체감온도와 단계별 휴식 시간, 물품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하루 두 차례 발송해 폭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업장 수시 점검 강화는 관리감독자 예방 수칙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작업 중 체감온도를 기록하고 휴식 시간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항제철소는 작업 시작 전에 작업책임자가 작업자 건강상태를 파악 후 밀착 관리를 실시하도록 예방 수칙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관리 시 체감온도 기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의 3단계로 폭염 위험도를 구분해 단계별 휴식 장소 및 시간 메뉴얼을 제공하는 위험도별 현장 관리 수칙도 함께 운영한다.

여기에 포항제철소는 직원 안전의식 제고와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제철소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담긴 현수막과 포스터를 배포해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그늘막을 설치해 상시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아이스박스와 생수, 냉풍기, 휴대용 보냉백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지원해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유해성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장은 "무더운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냉방, 휴식, 건강관리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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