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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청사 |
11일 군에 따르면 연일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8700여 명에 달하는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폭염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수분 섭취와 한낮 야외 활동 자제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군청과 보건의료원, 읍·면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무더위쉼터 353곳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난도우미 969명도 배치해 폭염 취약계층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재난도우미는 안부 확인과 건강 체크,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 대응 요령 홍보 등 밀착형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군은 긴급재난 문자 발송 체계를 갖추고 드론을 활용한 오지 지역 예찰과 폭염 관련 정보 홍보를 병행하면서 촘촘한 현장 대응이 가능한 실시간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건설현장과 농촌, 산업단지 등 야외 근로자가 많은 지역은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시행 중이며, 군 발주 공사에도 이를 의무적으로 반영해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이순형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대책 기간 폭염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과 상황 보고 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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