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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12일 무창포해수욕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
시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서해안을 대표하는 피서지로서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1.5km의 백사장과 1~2m의 완만한 수심을 자랑한다. 해안가의 송림과 기암괴석은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제공하며, 무창포타워, 수산시장, 갯벌체험, 닭벼슬섬 인도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주변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는 무창포해수욕장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꼽힌다.
보령시는 2025년 개장 기간 동안 '워디가디 물놀이장'을 운영, 워터슬라이드와 페달보트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무창포해수욕장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알렸다. 개장식에서는 인기 연예인 초청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는 무창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샤워장,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명구조단체와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교육 및 수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무창포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라며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 전국 최고의 가족 단위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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