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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비응급신고 자제 당부 포스터 |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7월 14일 경미한 증상이나 단순 병원이송 요구 등으로 구급차를 요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긴급을 요하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구급차의 올바른 이용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출동한 구급건수 중 약 30%에 해당하는 사례가 의학적으로 '비응급'으로 나타났고 이는 구토, 단순 복통, 만성질환 통원 등 자가 이송이 가능한 수준임에도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로, 제한된 구급자원의 비효율적 운영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구급차는 심정지, 중증외상, 호흡곤란 등 긴급한 처치를 요하는 중증환자에게 신속히 도착해야 하는 특수목적의 차량으로, 비응급 상황에 사용될 경우 응급상황에서의 출동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상권 당진소방서장은 "구급차는 모든 시민을 위한 공공재이자 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119 대신 민간 이송서비스나 자가이송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작은 배려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으며 119는 위급한 생명을 위한 우선권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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