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폭염 취약계층 돌봄 안전망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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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폭염 취약계층 돌봄 안전망 구현

관내 597개 경로당 무더위 쉼터 운영
돌봄서비스 사각지대 방지 강화

  • 승인 2025-07-15 15:3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15-명현관 군수 경로당 방문(문내면)
최근 해남군 문내면 경로당을 방문한 명현관 군수./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어르신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해남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만4,043명으로 전체 인구의 38.4%를 차지하고 있다.

우선 폭염시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게 되는 597개 전체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6월부터 냉방시설을 조기 가동하고 있다. 경로당은 매주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함께 에어컨 정비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예방적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해남군에서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는 119응급 호출이 가능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비롯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공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지만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지킴이단, 거동불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사배달, 신체활동 보조 및 가사활동 등을 보조해 주는 장기요양서비스, 은둔형 독거노인을 위한 반려로봇 효돌 제공, 은둔형 외톨이 안부 확인을 위한 사랑의 1분 통화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을 위해 노인맞춤돌봄 생활관리사 205명이 3,115명 대상자에게 매일 유선 및 방문을 통해 철저한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 지역 봉사자 144명을 구성해 취약노인 돌봄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빠르게 시작되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어르신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더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하고 폭넓은 대응으로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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