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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미산면 풍계리 풍년경로당에서 하반기 평생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이번 프로그램은 '나·마을 돌아보기 ? 나는 아나운서다'라는 명칭으로, 2025년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과 지역 애향심 증진, 나아가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령시 문화교육과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풍년경로당은 보령시 일원에서 격주 1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전문가와 자체 강사가 협력하여 실내 강의, 체험, 현장답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나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건강관리, 차 문화, 여가생활 등 생활밀착형 교육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 자살 예방과 힐링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지역 재능기부자 및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월에는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1990년에 설립된 풍년경로당은 현재 회원 32명, 사무국 인원 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의 여가 활동과 정보 교류, 공동작업장 운영 등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 인성교육, 보령댐 환경운동, 꽃길 조성 등 공익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청길 회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지역을 더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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