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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시민 구조대 모습 |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7월 17일 오전 7시 50분께 당진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119구조대가 주택 내 고립된 시민들을 신속히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이어 지던 중 용연동에서 '사람들이 집 안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구조대는 출동 즉시 출입문을 개방 후 구조보트를 이용해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진소방서는 이번 폭우에 대비해 CCTV 통합관제센터에 직원을 파견·침수 위험 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었으며 전날인 16일에는 긴급구조통제단 회의를 열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재난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현재 당진소방서는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며 의용소방대원들도 긴급 소집해 저지대·하천변·침수위험지역 등에 대한 순찰과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침수·산사태·감전·차량 고립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저지대, 지하공간 거주자는 배수 점검과 대피 준비를 철저히 하고 침수 도로는 절대 진입을 피해야 하고 정전 시에는 전기차단기로 감전사고를 방지해야 하며 침수 지역 출입 전에는 반드시 전기·가스를 확인해야 한다.
이상권 당진소방서장은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한 현장대응과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에게도 행동요령 숙지와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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