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 "서산·태안 침수지역 도로 전면 개선 추진"

  • 전국
  • 서산시

성일종 국회의원, "서산·태안 침수지역 도로 전면 개선 추진"

"더 이상 반복되는 수해 없어야… 정부 차원의 항구 대책 필요"
국토부·행안부에 특단 대책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 요청
서산시 석남동 세무서 사거리 등 상습 침수도로 재설계 추진

  • 승인 2025-07-19 09:5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성일종_국회의원_프로필사진 (2)
성일종 국회의원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 국회 국방위원장)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서산·태안 지역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긴급 협의를 진행하며 근본적인 도로 개선과 재난 대응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특히, 서산시 석남동 세무서 사거리는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표적인 상습 침수 지역으로, 성 의원은 해당 지역의 도로 구조 자체를 재설계해 재해 예방을 위한 중장기적 개선 방안을 수립하기로 국토부 대전국토관리청과 협의를 마쳤다.

성 의원은 18일 "국토부 대전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서산 석남동 세무서 사거리 등 침수 위험이 상존하는 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재설계를 포함한 정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6일부터 17일 사이 서산·태안 지역에 시간당 최대 115mm, 누적 50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서산시 석남동 세무서 사거리 외에도 읍내동 대사동로 일원, 운산면 대철중학교 앞 도로 등에서도 붕괴, 사면 유실, 침수 등 중대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상황이다.

성 의원은 같은 날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과 직접 통화해,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현장조사와 특별교부세 교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에게는 서산시 일대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 요청 공문을 정식 발송했다.

성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피해 복구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재난안전특교를 최대한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처럼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재해는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되며, 정부 차원의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침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주민들의 고통을 가까이에서 체감했다"며 "중앙정부·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응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서산과 태안이 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3.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4.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2.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3. 대전천 휩쓸린 50대 숨진채 발견…대전충남 폭우 4명 사망
  4. [문예공론] 점심 사냥
  5.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헤드라인 뉴스


19일 오후부터 충청권에 또 폭우…침수·담장 붕괴 등 피해

19일 오후부터 충청권에 또 폭우…침수·담장 붕괴 등 피해

19일 새벽부터 대전·세종·충남에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담장 무너짐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 시간당 30~50㎜ 안팎의 장대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대전 3건, 충남 5건의 비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모두 침수, 가로수 전도 등 안전조치 요청 건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나 구조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오전 9시 52분께 서구 가장동의 한 빌라 담장이 무너져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앞..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