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의 농가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7월 20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의 시설원예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6일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경남 산청에 793.5mm, 충남 서산에 578.3mm 등 기록적인 강우량이 관측됐다. 무엇보다 이번 호우로 인해 농작물 2만 4247ha가 침수됐고, 가축 피해도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전남이 그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병해충 방제 및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한 약제와 영양제도 할인 공급하고 있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피해에 대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한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지자체 피해신고 접수 및 피해조사는 7월 말까지 진행되며, 복구계획 수립 및 국고지원은 8월 중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의 신속한 대응은 피해 농가의 빠른 회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들은 정부의 지원을 통해 영농을 재개하고,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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