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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건강 간식, '우유'로 시원하고 가볍게. 사진=우유자조금위원회 제공.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여름철 수분 보충과 영양 섭취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간식 재료로 우유를 제안하며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지속되며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온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시원하기만 한 간식보다는 영양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헬시쿨링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우유를 활용한 빙수나 과일라테 등은 여름철 인기 간식이지만, 설탕 시럽이나 당 함량이 높은 토핑이 더해질 경우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첨가당을 줄이고 천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라이트 버전 간식'이 MZ세대와 헬시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우유를 얼려 곱게 갈아낸 뒤 수박과 통팥을 올리면 설탕 없이도 시원하고 담백한 '우유 수박빙수'가 완성된다. 설탕 시럽 대신 흰 우유를 활용한 '우유 화채'도 대표적인 건강 간식으로, 제철 과일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릴 수 있다.
또 바나나, 복숭아, 키위 등 과일과 함께 간단히 만든 '우유 과일라테'는 당을 줄이면서도 비주얼과 맛, 영양을 모두 만족시킨다. 과일과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단백질·칼슘이 풍부한 우유가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이루며 포만감을 높이고 소화를 도와주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간단한 한 끼 식사나 운동 후 간식으로는 우유에 제철 과일, 견과류, 꿀 등을 넣어 만든 셰이크나 단백질 파우더를 섞은 단백질 셰이크도 추천할 만하다. 우유의 유단백질은 근육 회복과 단백질 보충에 효과적이며 여름철 잦은 땀 배출로 인한 체력 저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철에 특히 중요한 수분 유지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영국 러프버러대학교 운동과학과 연구에 따르면 물보다 우유를 섭취했을 때, 체내 수분 유지 시간이 더 길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우유는 단순한 수분 공급을 넘어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음료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는 여름철 수분 보충과 영양 섭취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 간식의 최적 재료"라며 "인공적인 단맛 대신 신선한 국산 우유와 과일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헬시쿨링푸드'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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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상징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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