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호우 피해 농작물 관리 총력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호우 피해 농작물 관리 총력

군 농업기술센터, 침수 피해 농가 대상 작물별 관리 요령 안내 및 기술 지원 강화

  • 승인 2025-07-21 09:36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농업기술센터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고추와 딸기 묘 등 주요 농작물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작물별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농가에 철저한 사후 관리를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지 채소는 습해에 민감하므로, 집중호우 및 침수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배수 및 토양 통기성 회복을 위해 고랑 물을 신속히 빼고, 잎에 묻은 흙 앙금을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겉흙을 긁어주거나 북주기를 통해 뿌리 활력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중호우 후에는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병든 잎이나 열매를 제거하고 등록 약제를 활용하여 병해충 긴급 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잎색이 연하고 활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요소나 제4종 복합 비료를 엽면 살포하여 생육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딸기 육묘의 경우, 장마철 침수 시 활착이 저해되고 묘가 썩는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농업기술센터는 묘 상태를 점검하고 건전 묘와 구분하여 병든 묘를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육묘상이나 트레이 배수구를 점검하여 배수를 개선하고 통풍 등 환기를 강화하여 고온다습한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등 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초기부터 등록 약제를 예방 살포할 것을 권장했다.

약제 방제 시에는 이미 잎이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제가 충분히 흘러내리도록 엽면 시비하고, 이후 마르면 관주 처리를 통해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집중호우 직후 신속한 배수와 병해충 방제가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현장 예찰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2. 대전·세종·충남 호우특보 해제…일부 지역 밤까지 강한 비
  3. 폭우 구름띠 좁고 강해졌는데 기상관측망은 공백지대 '여전'
  4. 새정부 유일 충청 출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 철회’
  5. 폭우 지나고 폭염·열대야 온다…당분간 곳곳 소나기
  1. 자연계 강세 4년째 지속… 인문계와 격차 벌어져
  2.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3. 대전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축소 해명 나서
  4. 3년째 축소된 지방교육재정, 전국교육감들 "깊은 우려… 축소 논의 멈춰야"
  5.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진숙, 경찰 2차 출석…7시간 조사

헤드라인 뉴스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7월 16일부터 나흘간 충청권에 600㎜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9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충남은 전국 피해의 80%를 차지하는 농작물이 침수됐고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과 아산, 당진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충남도는 피해조사와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조사단을 꾸린 상태다. 20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극한 호우에 충남에서는 서산(2명), 당진(1명)에서 3명이 침수 피해로 사망했다. 세종에서는..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8.2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논란에 일제히 침묵,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역행 우려와 공론화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강행되는 이 사안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어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19일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서울마포을)과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논산금산계룡) 등 3명은 8·2 전대 첫 지역별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온라인 합동연설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정 의원과 황 의원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산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고액 보조금 경쟁을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며 시행된 단통법이 22일 폐지되면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유통 구조도 크게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은 2014년 10월 휴대전화 유통시장의 혼탁한 보조금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이통사가 지원금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유통점이 지급할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 이내로 제한했다. 하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