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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 일원에서 '제9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작가들이 이 샌드페스티벌에 선보일 대형 모래조각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
경북 포항시가 대규모 축제와 문화행사로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개장한 지정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곳으로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송도해수욕장은 18년 만에 재개장했다.
25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5 포항해변 전국가요제'가 열린다. 본선 진출자 13팀이 경연을 펼치고 역대 대상 수상자 및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여름밤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포항 벤토나이트 축제'는 지역 점토자원 벤토나이트를 홍보하며 화장품 제작 체험과 퀴즈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26~27일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 일원에서는 '제9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K-힐링 포항, 모래의 합창(화해)'을 주제로 만든 대형 모래조각 전시를 비롯해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샌드아트쇼, 심야 씨(SEA)네마 등 이색 콘텐츠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전후로는 ▲힐링 맨발걷기 ▲어린이 모래놀이터 ▲워터건 서바이벌 ▲선셋 비치 요가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모래작품 전시는 9월 21일까지 65일간 상설 운영된다.
내달 1~2일 양일간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일원에서 개최되는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시민참여 레트로 가요제, 맛앤락퐝스토랑, 플리마켓, 유원지·롤러장 테마의 체험부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 포항은 해양,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풍성한 여름 축제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을 기점으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포항의 바다에서 특별한 여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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