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역소멸 대응 맞춤형 공영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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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지역소멸 대응 맞춤형 공영개발 '박차'

지역 공간 가치 재창출
공영개발사업 프로세스 확립

  • 승인 2025-07-22 13:56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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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투시도./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여 지역 맞춤형 공영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중대재해사고 예방 등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1월 '공영개발사업단'을 신설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공영개발의 새로운 내일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공영개발사업단은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서 시설 분야를 전담으로 맡아서 추진한다.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군민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각종 공공기반시설 사업, 공공건축물 시설 공사, 스포츠시설 확충 및 운영'라는 큰 틀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민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군정 목표로 달려온 민선 8기 영암군이 지역개발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간의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공영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단순한 도시 기반시설이 아닌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공공 공간"으로 지역개발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군민에게 열린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군청 앞 광장 조성사업'은 군민과 함께 혁신으로 도약하는 군정의 의지가 가장 돋보이는 사업이다.



영암군 공영개발사업단은 "사람 중심, 참여 중심, 미래 중심"이라는 3대 추진 원칙을 바탕으로, 도시공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선도적 사례로 이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광장을 중심으로 한 공공 공간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상가타운 개발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여 주민 생활 질을 향상시키는 복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구상 중이다. 현재 광장 조성을 위한 건물 및 토지 일부 매입을 완료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광장과 상가타운 조성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광장 조성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최근 준공된 달맞이 공원과 연계한 영암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상업·문화 중심지로써의 기능을 강화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군민의 여가활동 공간 확보 ▲지역 소상공인 중심의 상권 활성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도심 내 집객 중심지 마련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군청 앞 광장은 각종 지역 행사와 문화공연, 플리마켓,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되어 군민 삶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영암군은 군청 앞 광장조성과 더불어 영암경찰서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및 용당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군민 참여형 공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영암군은 민선 8기 비전인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과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건축 분야에서도 단순한 건축이 아닌 '군민 삶을 바꾸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혁신의 대전환에 나섰다. 행정 편의 중심의 시설 위주 건축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군민이 중심이 되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건축' 실현을 위해 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공공건축물 시설 공사를 전담 추진하도록 한 것이다.

영암형 공공건축사업 전담 추진 프로세스 확립으로 공공건축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시설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적절성?효율성 검토 및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적화된 공간설계 및 안전한 사업장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공공건축과 도시정책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이영범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와 더불어 5월에는 김수현 라스종합건축사 사무소장, 권현아 목포대 건축학과 교수, 이충미 진짜노리건축사 사무소장 등 3명이 민간전문가로 위촉되어 영암군 공공건축 기획 단계부터 자문을 수행하게 되었다. 공영개발사업단은 기존 단일 부서 위주로 추진되던 공공건축사업을 사업부서?전담부서?전문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공공건축에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공영개발사업단에서는 40여 개 사업 약 2,200억원 규모의 공공건축사업을 전담하여 추진 중이며, 이 중 2025년 준공 예정 사업만 13건에 달한다. 대표사업으로는 ▲삼호읍 가족복합센터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건립 ▲농기계 교육시설 ▲수도사업소 청사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농업근로자 기숙사 등이 있다.

공영개발사업단은 앞으로도 군에서 진행하는 주요 공공건축물 사업을 전담하여 '군민의 삶을 담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을 목표로 공공건축사업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공영개발사업단에서는 군의 각종 기반 시설 공사, 주요 공공건축 공사 전담과 더불어 군의 주요 스포츠시설 확충 및 관리를 통해 군민의 건강한 내일 설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쉽게 체육활동을 접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4월 준공된 삼호 실내수영장은 25m 7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과 다목적실등을 갖추고 있어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장 후 누적 이용객 수는 120만명에 달하며, 지역주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까지도 많은 이용을 하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2025년 9월에 개관 예정인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는 씨름훈련장과 어린이 놀이 체육시설, 다목적 마루공간, 북카페 등이 포함된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좋은 복합 거점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 가능한 영암 반다비 체육센터가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될 예정이고,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이용 가능한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이 작년 선정되어 내년에 착공하게 된다.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에는 유아풀장, 실내놀이터 및 키즈카페, VR체험실 등의 시설이 계획되어 있어 지역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인근 지역의 가족 단위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중장년층과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체육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역 내 파크골프장 운영 및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영암파크골프장과 대불파크골프장은 군 직영체제로 전환하여 관리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학산권역 파크골프장은 올해 착공하여 내년 완공 예정으로, 개장 시 지역 간 체육활동 불균형 해소 및 지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활 밀집형 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게이트볼장을 포함한 마을 운동기구를 꾸준히 보수하고 개선하여 체육활동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실내체육관에 탄성트랙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체육시설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한 체육시설 건립을 넘어,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체육 복지 실현과 누구나 접근 가능한 생활체육 공간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건강한 영암, 모두가 함께 뛰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체육 도시 영암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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