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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모습 |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당진지역 일대에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고 22일 밝혔다.
침수 주택의 집기류를 배출하고 골목골목 쌓인 토사를 제거하는 등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모습은 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소방서 내·외근 직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고 주요 피해지역으로 분류한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에서 침수로 인한 잔해물과 오염물 제거에 집중하며 하루 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피해 현장은 진흙과 부유물로 가득해 인력과 장비 없이는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당진소방서 직원들은 소형 펌프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해 주요 골목과 주택가 배수작업을 도왔고 이재민들의 요청에 따라 가재도구 정리, 이불·매트리스 등 침수된 생활용품의 배출작업도 병행했다.
이상권 당진소방서장은 "기상 재해 앞에서 소방의 역할은 단순한 긴급대응을 넘어 지역의 회복과 복구를 함께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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