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 예산 증액된 축제정책에 군정질문 집중

  • 전국
  • 부산/영남

함안군의회, 예산 증액된 축제정책에 군정질문 집중

88억 행사비, 성과는 어디에, 집행절차·성과관리 지적 이어져

  • 승인 2025-07-23 16: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전경)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전경)<제공=함안군의회>
경남 함안군의회는 지난 22일,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안말남 의원이 군정질문을 통해 축제 정책 전반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안 의원은 "2024년 기준 함안군의 행사·축제 예산은 88억 1천만 원으로, 최근 3년간 23억 6천만 원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체류형 관광 확산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민의 날' 행사 콘텐츠 개편 필요성 ▲아라가야문화제 위원회의 상설 운영의 적정성과 절차적 타당성 ▲공무원 과다 차출 문제 ▲행사보조금 집행절차의 표준화·축제 만족도 및 효과 분석 제도화·청보리·작약 축제의 중장기 발전 전략 등 다각적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조례안 5건과 일반안건 1건을 원안가결했다.

조례안에는 ▲고향사랑기부금 조례 개정안(조용국 의원 대표발의), ▲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정금효 의원 대표발의), ▲종합사회복지관 관리 조례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또한 조만제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미 통상협상 농축산물 수입 확대와 비관세 장벽 완화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에 ▲비관세 장벽 완화 전면 거부 ▲통상 양보 배제 ▲공익적 가치에 기반한 협상 전략 수립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축제는 한 철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의 품격을 높이는 구조여야 한다.

돈이 늘었으면, 의미도 넓어져야 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4.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5.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