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의원들, 폭염 속 구슬땀 흘리며 보훈가족 위한 ‘따뜻한 밑반찬 봉사’ 실천

  • 전국
  • 부여군

부여군의회 의원들, 폭염 속 구슬땀 흘리며 보훈가족 위한 ‘따뜻한 밑반찬 봉사’ 실천

민병희·장소미·윤선예·서정호 의원, 체감온도 40℃ 웃도는 더위에도 반찬 조리 현장서 구슬땀

  • 승인 2025-07-23 19:56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50723_192626210_02
장소미 의원, 민병희 의원, 윤선예 의원이 부녀회원들과 장조림에 쓰일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부여군의회 의원들이 연일 30℃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 내 보훈가족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7월 23일 이른 아침, 규암면행정복지센터 뒷마당에서 열린 보훈가족을 위한 밑반찬 나눔 행사에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과 장소미 의원, 윤선예 의원, 서정호 의원이 참여해 봉사의 손길을 함께했다.

이날 현장은 단순히 더운 날씨를 넘어 불 앞에서 조리작업이 이루어져 체감온도가 무려 40℃를 웃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의원들은 마치 새마을부녀회원처럼 능숙한 솜씨와 적극적인 자세로 밑반찬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민병희 의원은 연신 흐르는 땀을 닦으며 "날씨가 정말 덥긴 하지만, 보훈가족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생각을 하면 절로 힘이 난다"며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따뜻한 진심을 표현했다.

장소미 의원은 반찬을 조리하는 중에도 밝은 표정으로 "더운 날씨에 음식 준비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음식을 만드니 오히려 즐겁고 보람차다"며, "이런 봉사에 더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KakaoTalk_20250723_192626210_03
서정호 의원이 부녀회원들과 단무지를 썰고 있다.
윤선예 의원은 재료를 다듬으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직접 전해 드릴 수 있는 기회라 더욱 뜻깊다"며, "주민을 위해 힘쓰는 부녀회원분들께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정호 의원 또한 "의회 의원들은 항상 주민들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의원으로서가 아니라 이웃으로서 진심 어린 정성을 담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현장에 함께했던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의원님들이 아니라 새마을부녀회원 같다"며 웃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부여군의회 의원들의 이 같은 적극적인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은 더위로 인해 모두가 힘들 법했지만 의원들의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의원들은 주민들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반찬을 만들었고, 힘든 내색 없이 서로 격려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의원들이 보여준 진정성 있는 모습에 지역 주민들도 찬사를 보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아산범방, 제18회 청소년 풋살대회 성료
  2. 새마을금고 천안시이사장협의회,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
  3. 천안법원, 고객 휴대폰 몰래 판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4. 천안시, '보라데이' 기념행사 개최
  5. 상명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맞손
  1.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0기 힘찬 스타트
  2.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앞두고 '안심 방역' 총력
  3. 나사렛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25 충남지역혁신 프로젝트 채용박람회 참가
  4.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5. 충청권 ‘노쇼 사기’ 올해만 464건·피해 67억원… 검거는 3명뿐

헤드라인 뉴스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노조 파업이 잇따르면서 '노조 파업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경영계는 법 통과가 노조파업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자동차·조선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갈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파업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