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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미 의원, 민병희 의원, 윤선예 의원이 부녀회원들과 장조림에 쓰일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
이날 현장은 단순히 더운 날씨를 넘어 불 앞에서 조리작업이 이루어져 체감온도가 무려 40℃를 웃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의원들은 마치 새마을부녀회원처럼 능숙한 솜씨와 적극적인 자세로 밑반찬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민병희 의원은 연신 흐르는 땀을 닦으며 "날씨가 정말 덥긴 하지만, 보훈가족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생각을 하면 절로 힘이 난다"며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따뜻한 진심을 표현했다.
장소미 의원은 반찬을 조리하는 중에도 밝은 표정으로 "더운 날씨에 음식 준비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음식을 만드니 오히려 즐겁고 보람차다"며, "이런 봉사에 더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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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의원이 부녀회원들과 단무지를 썰고 있다. |
서정호 의원 또한 "의회 의원들은 항상 주민들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의원으로서가 아니라 이웃으로서 진심 어린 정성을 담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현장에 함께했던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의원님들이 아니라 새마을부녀회원 같다"며 웃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부여군의회 의원들의 이 같은 적극적인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은 더위로 인해 모두가 힘들 법했지만 의원들의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의원들은 주민들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반찬을 만들었고, 힘든 내색 없이 서로 격려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의원들이 보여준 진정성 있는 모습에 지역 주민들도 찬사를 보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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