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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석인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류경환 부여군지부장 등 30여 명 참여해 수박농가 긴급 지원을 하고 있다. |
장암농협(조합장 강용일)은 7월 23일 부여군 장암면 합곡리에 위치한 집중호우 피해 농가 2곳을 방문해 긴급 수해복구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날 현장에는 맹석인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을 비롯해 류경환 농협부여군지부장, 강용일 장암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서울본부 직원들과 부여 지역 농협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손을 걷어붙이고 집중호우로 망가진 하우스 안에서 수박넝쿨 제거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류경환 농협부여군지부장은 작업 도중 농민들과의 대화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달려왔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농가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손을 도운 강용일 장암농협 조합장은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이곳까지 와서 도움을 주신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암농협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들의 이번 봉사활동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지역 농가에 단순한 노동력 제공을 넘어 심리적인 위안과 공동체적 연대감을 전달하는 뜻깊은 현장으로 평가받았다.
농협중앙회와 장암농협은 이번 수해복구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농가의 고충 해결을 위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무더운 날씨와 최근의 집중호우 피해로 힘겨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모인 농협 직원들과 농민들의 얼굴에는 오히려 미소가 가득했다. 서로 격려하며 힘든 작업을 함께 마무리하던 농협 임직원들의 모습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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