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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제26회 충청남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화동초등학교가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해 충남 대표로 전국대회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동초 학생들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제26회 충청남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화동초등학교가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해 충남 대표로 전국대회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지역에서 참가팀들이 출전해, 소방안전 의식을 담은 동요와 율동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화동초는 '금화군의 노래'를 개사·합창해 창의성과 표현력, 무대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금화군의 노래'는 조선시대 화재 예방과 진압을 전담했던 금화도감과 금화군의 역할을 주제로 개사한 곡으로, 소방의 역사와 공동체 안전 정신을 담아낸 점에서 높은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학생들은 단순히 동요를 부르는 것을 넘어, 소방의 뿌리와 의미를 노래를 통해 간접 체험하며 보다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류진원 서장은 "학생들이 진심을 담아 준비한 무대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가 아이들에게는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교육과 안전이 결합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동초는 오는 9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충청남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화동초가 전국 무대에서도 또 한 번 감동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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