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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선 7기 시절부터 이어진 재정적 어려움을 딛고 2024년 일반회계 결산 기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예산 불용률을 기록하며 예산을 적기에 집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의 채무비율도 3.41%로 전국 평균인 7.57%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아 재정 건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이 민생 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한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김 시장은 "잘한 것은 잘했다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의정부시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선 7기 이후 넘겨받은 '최악의 가계부'라는 평가를 극복하고 지방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반면, 최근 의정부시의 언론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 지역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의정부시가 언론과의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보다는 방어적 태도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시민과의 신뢰 형성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재정 성과는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언론과의 소통에서 보다 열린 자세와 적극적인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장과 시청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성과를 거두면서도 언론과 시민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 방식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는 재정 성과를 유지하는 동시에 소통 방식을 개선해 시민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사회와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 대화와 정보공개는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핵심 열쇠다.
의정부시가 재정 건전성 강화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온전히 확보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재정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언론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김 시장과 의정부시가 재정적 성과와 함께 소통의 문도 활짝 열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의정부=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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