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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 터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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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 터 전경 |
충남 서산시와 대한불교조계종 보원사가 국가사적 제316호 '서산 보원사지'의 종합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산시는 28일 보원사와 보원사지 종합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보원사 소장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장경각 및 관리동 건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당초 협약식은 지난 18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인한 비상 대응 체계 운영으로 취소돼 서면으로 협약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산 보원사지 종합정비사업은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온 문화재 복원 및 정비 사업으로, 보원사지 발굴조사와 유구 정비, 관람로·편의시설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비사업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보원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원사지의 중장기적 보존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의 불교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보원사지 인근에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등을 갖춘 방문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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