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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전경 |
충남 서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1100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편성해 본격 집행에 나선다.
서산시는 28일 "제307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안이 최종 의결됐다"며 "이번 추경으로 본예산 1조 2498억 원에 이어 총 1조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다.
우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100억 원 추가 발행이 추진된다. 아울러 소상공인 특화 지원사업 9천만 원, 특례보증금 3억 원이 반영돼 영세 자영업자들의 자금난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
서산시는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점에 두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84억 5000만 원,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44억 원 등을 편성해 투자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소외 읍·면 지역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 28억 원,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75억 원, ▲기은~오지 간 연결도로 건설 18억 원 등으로 생활기반시설 확충에 힘을 실었다.
또한,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행복택시 운영 5억 원,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지원 2억 5000만 원,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3억 3000만 원도 포함돼 전 세대의 이동권을 강화했다.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공을 들였다. ▲양대동 파크골프장 확장 9억 원, ▲대산 파크골프장 조성 2억 5000만 원, ▲서산창작예술촌 건립 5억 3000만 원 등 체육·문화공간 예산도 함께 편성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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