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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25일 광천전통시장광 사무실에서 ‘천토굴새우젓’ 국가중요어업유산 주민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
홍성군은 광천토굴새우젓의 가치를 계승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국가중요어업유산 주민협의체는 25일 옹암마을 주민, 광천전통시장 상인, 외부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이 친환경적인 환경과 전통, 문화, 역사성을 인정받아 제15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보전 및 활용 방안 모색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주민협의체 위원장 선출, 토굴 보수 및 주변 환경 정비, 광천토굴새우젓 인증제 및 브랜드 개발, 주민 역량 강화 및 계승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민들은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주민협의체는 "지역 주민의 자율적 참여와 외부 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어업유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천토굴새우젓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기순 해양수산과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협의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속적으로 보전·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광천토굴새우젓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대표적인 어업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홍성군은 광천토굴새우젓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 및 활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천토굴새우젓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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