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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색동어린이집 성금 기탁식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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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어린이집연합회 성금 기탁식 사진 |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산시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산시는 28일 관내 어린이집에서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잇달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양미희)는 지난 25일 자체적으로 마련한 성금 300만 원을 서산시에 전달하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색동어린이집(원장 탁양선)도 지난 6월 개최한 '색동어린이집 나눔축제'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 전액 428,000원을 기탁하며,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만든 정성을 보탰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원장, 연합회 관계자들은 "뉴스를 통해 큰 피해를 보신 이웃들을 접하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산시 가족지원과 심은주 과장은 "작은 손에서 시작된 따뜻한 마음이 큰 울림을 준다"며 "어린이집의 정성과 나눔 정신을 잘 전달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산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상태이며, 지역 곳곳에서 자발적인 기부와 복구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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