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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일시 대피자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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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일시 대피자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
서산시에 따르면 7월 17일 집중호우로 인해 총 284명의 시민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도 14세대 31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 집에 머물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시는 대피 초기부터 상비 의약품과 재해 구호 물품을 즉시 지원했으며, 특히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는 대피자들을 위해 정신 건강 전문 인력 14명으로 구성된 심리지원팀을 긴급 편성했다.
또한 심리 안정 용품 500세트를 확보해 현장 상담과 심리 안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마을 안심 버스'를 운영해 심리지원팀이 대피자가 머무는 4개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심리상담 ▲우울증 고위험군 선별 ▲심리교육 및 정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시민들에게는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마음의 회복을 적극 돕고 있다.
서산시는 피해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침수 가옥 내 쓰레기 수거 및 건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인성 감염병과 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침수 주택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심리 회복을 위해 서산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앞으로도 일시 대피자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적·심리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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