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향사랑기부' 통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 모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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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향사랑기부' 통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 모금 나서

세액공제 33%·답례품 혜택… 2억 원 목표로 10월까지 진행

  • 승인 2025-07-29 07:1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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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서산시 음암면 성암리 일원 도당천 지방하천에 대한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충남 서산시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사업을 통해 복구 모금에 나섰다.

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극한 호우 피해 복구 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며, 모금 목표는 총 2억 원이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민간 기부 플랫폼인 '위기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는 특정 사업에 필요한 기부금을 모은 뒤, 해당 기금으로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제도로, 서산시는 이를 통해 침수 및 붕괴 등 피해가 컸던 지역의 우선 복구 현장에 신속히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서산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10월 22일까지는 10만 원 초과분 기부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최대 33%까지 확대돼 세제 혜택도 커진다.

여기에 더해,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서산 특산품 등 답례품도 제공돼 실질적인 기부 보상이 마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고향사랑 기부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온정이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지역에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438.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주택·농경지 등이 침수되고 각종 기반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현재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행정조치를 신속히 이어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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