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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분당 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 (우)임재준 교수 |
특히 유전자 세포치료제는 중간엽 줄기세포(MSC)에 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자살 유전자를 탑재한 첨단 치료제 이다.
세포 치료제는 줄기세포 고유의 종양추적 능력으로 교모세포종 주변으로 이동한 후 암세포 주변에서 활성화해 5-FU(플루오로유라실, fluorouracil) 항암제를 만들어 암세포만 사멸하는 강력한 항암 치료제라 주목받고 있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불량한 뇌종양으로 표준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매우 높아 새로운 치료전략이 절실했으나 그동안 연구팀이 동일한 치료제를 사용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치료하여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치료효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 차병원 조경기 뇌종양센터장은 "2021년 재발성 교모세포종 임상연구에서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신규 진단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신경외과 임재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종양 특성을 반영한 정밀 맞춤형 치료전략으로 기존 표준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환자 중심의 혁신적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은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줄기세포·유전자치료를 활용한 난치성 질환 연구를 선도하고, 뇌종양, 신경계 질환, 암, 노화 극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첨단의학 연구를 이끌어가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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