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당진의 미래, '생태'의 함정에서 벗어나 '명품' 호수공원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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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당진의 미래, '생태'의 함정에서 벗어나 '명품' 호수공원으로 가야

국민의힘 정용선 당진딩협위원장

  • 승인 2026-05-14 21:0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 호수공원 조성을 두고 김기재 후보의 '생태호수공원' 모델이 사업 지연과 시민 이용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정용선 위원장은 환경 규제에 치중한 보존 중심의 공원보다는 시민의 휴식과 안전, 상권 활성화를 모두 충족하는 실용적인 '명품 호수공원'이 당진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논란을 통해 후보자의 행정 전문성을 냉철히 판단해야 하며, 당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균형 잡힌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본 -정용선
국민의힘 정용선 당진당협위원장
당진시민의 숙원 사업인 '호수공원' 조성을 두고 최근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다.

특히 김기재 후보가 제시한 '생태호수공원' 모델과 그 선진 사례로 언급한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을 둘러싼 실효성 논란은 우리가 어떤 공원을 원하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진은 단순히 보존에 치중한 '생태' 공원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휴식과 쉼을 주고 다양한 만남이 활성화 되며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명품' 호수공원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기재 후보가 사례로 든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은 당진의 상황과는 판이하게 다른 매우 특수한 사례이며 계획 수립부터 착공까지 무려 10년 가까운 세월이 소요됐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해당 부지가 국가습지보호지역과 맞닿아 있어 환경영향평가가 극도로 까다로웠고 민관협의체 운영 과정에서 수많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수 사례'를 일반화해서 당진에 접목하겠다는 것은 자칫 사업의 장기 표류나 예산 낭비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

당진시민이 원하는 것은 10년 뒤의 불확실한 약속이 아니라 조속히 실현 가능하며 실질적인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 후보가 내세우는 생태공원이라는 명분은 달콤하지만 그 이면에는 엄격한 환경 규제가 뒤따르고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이용 편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생태 보존에 치중하다 보면 야간 조명 설치가 제한돼 시민들의 야간 안전이 위협받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나 문화공간 조성 역시 '환경 훼손'이라는 벽에 가로막히기 십상이다.

호수공원이 단순히 '바라만 보는 숲'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뛰어 놀고 청년들이 문화를 향유하며 주변 상권이 살아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살아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즉 '명품 호수공원'은 단순히 화려한 공원이 아니라 당진의 정체성을 담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되 시민의 이용 편의와 도시의 기능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균형 잡힌 개발을 의미한다.

산책로·운동 시설·휴게 공간·음악 분수대·키즈카페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벽히 갖춰 시민 편의를 극대화 하고 최첨단 보안 시스템과 야간 경관 조명을 도입해 24시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심의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

공원 주변을 문화와 상권이 어우러진 특화 구역으로 개발해 소상공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당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공원은 그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 '생태'라는 프레임에 갇혀 시민의 불편을 정당화하거나 사업을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

지금 당진에 필요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실험적 모델'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명품' 호수공원이다.

당진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지 시민들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논란을 통해 드러난 것은 단순한 정책 차이를 넘어 김기재 후보의 행정 전문성과 시정 이해도, 정치적 감각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고 시민들은 김기재 후보가 과연 당진시장이 될 준비가 돼 있는지 묻고 있다.

국민의힘 당진 정용선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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