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행정수도특별법' 발의한 민주당에 "진정성 의문"

  • 정치/행정
  • 세종

장동혁, '행정수도특별법' 발의한 민주당에 "진정성 의문"

장동혁 당 대표 후보, 4일 세종시 찾아 날선 비판
앞에선 행특법 발의, 뒤에선 해수부 이전 꼼수 비판
"행정수도 추진에 가장 적극적"...개헌 없이 추진 강조
민주당 충청 정치권, "해수부 이전, 물끄러미 쳐다만 보는 격"

  • 승인 2025-08-04 15:3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잗동혁
장동혁 의원이 4일 세종시청을 찾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보령·서천)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정수도 추진'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국힘 당 대표 당선 여부를 떠나 자신이 직접 '행정수도특별법'과 또 다른 버전으로 법안 발의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동혁 의원은 4일 오후 1시 50분경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을 떠나 국힘은 행정수도 추진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에 의지가 있는가"란 기자의 질문에 "국힘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임기 내 행정수도 이전이란 유사한 공약을 한 바 있다. 제가 (2024년)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행정수도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함께 세종의사당에 와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고 답변했다.

헌법 개헌 없이도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완전한 이전이 가능하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지난해 3월 한동훈 전 대표가 내건 '국회의 완전한 이전 약속'에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장 의원은 "개헌을 하지 않아도,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한 이전이 (2004년) 헌재의 위헌 결정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상임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주장해왔다"라며 "행정수도 이전인 충청인들의 열망을 떠나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 당선과 관계 없이 진정성 있는 움직임에 나설 것이란 약속도 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초, 민주당이 지난 6월 말 앞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해선 "법안 발의만 해놓고 (실행) 의지가 없다"며 평가절하했다.

장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에서)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기고 궁극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취임 직후 해양수산부 이전은 무슨 뜻인가"라고 반문한 뒤, "충청 인사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문진석 원내수석 부대표는 어떠한 입장도 없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도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에게 행정수도 추진 의지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행보가 사하구을을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조경태 의원에 의해 "중앙부처를 각 지방으로 옮기겠다"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 그는 "행정수도특별법이 통과되도, 해수부 등 이런저런 기관들 당 이전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라도 앞서가는 법안 발의에 나서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해수부 이전에 지속적인 문제제기 의지도 내보였다. 장동혁 의원은 "일방적인 이전 추진에 대한 문제를 계속 지적해 나가겠다. 이재명 정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수부 이전 등을 계속 밀어 부칠 것으로 본다"라며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충청인들이 지방선거에서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한민국 경제의 첨병 '선원'의 가치, 씨맨십으로 증명
  2.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3.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4. [르포] "짠, 대전한화생명볼파크로!" 선양오크소맥, 한화팬심 저격하다
  5.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1.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2.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3.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4.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5.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헤드라인 뉴스


[세종 문화] 공간·장르의 벽 넘어… `초여름 문화예술 축제` 세종 물들인다

[세종 문화] 공간·장르의 벽 넘어… '초여름 문화예술 축제' 세종 물들인다

클래식 공연장에서 록과 인디 음악이 울려 퍼지고, 실을 뽑던 공장 건물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세종시가 6월 말 공간과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두 개의 문화예술 행사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공연장과 갤러리를 무대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세종 문화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세종예술의전당에서는 세종 보헤미안 페스티벌의 극장형 공연인 '세종 보헤미안 스테이지'가 27일 개막하며, 조치원 1927 아트센터 내 갤러리 '실'에서는 지..

단양, 낚시축제로 여름 관광객 맞이… 지역상권 활력 기대
단양, 낚시축제로 여름 관광객 맞이… 지역상권 활력 기대

단양군이 여름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규모의 낚시 축제를 선보인다. 전국에서 모이는 선수와 가족, 동호인들로 인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단양강 일원에서 '2026 단양강 피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상 레저와 생태관광, 낚시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에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피싱 프로그램이 먼저 진행된다. 카약을 이용한 민물고기 낚시 행사는 7월 4일..

한국 빛낸 해외무용스타들 귀환…음성서 춤으로 만난다
한국 빛낸 해외무용스타들 귀환…음성서 춤으로 만난다

음성군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무용수들과 해외 정상급 무용단을 한자리에 모아 국제 수준의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군은 7월 29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K-발레 스타 스페셜 갈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를 비롯해 독일 라이프치히 발레단, 드레스덴 잼퍼 오퍼 발레 등 해외 주요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무용수와 외국인 무용수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 일본 최정상 부토(Buto) 무용단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Vortice Dance Company 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