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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사 전경 |
기존 하남시 구간에서 하차만 가능했으나, 이번 확대 시행으로 승차까지 허용되면서 하남시민도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수도권 일부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에 하남시는 2월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에 참여했다.
하남시를 경유한 서울 시내버스 7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324, 3413번)은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 중 이며, 이번에 지하철 5호선 하남구간 4개 역사까지 승·하차 이용 가능해지면서 카드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는 고양·과천·김포·남양주·구리·성남 등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일부 지역의 지하철 구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월 6만5,000원(따릉이 포함) 또는 6만2,000원(따릉이 미포함)이며, 만 19~39세 청년은 각각 7천원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5천 원부터 2만 원 사이의 단기권(1, 2, 3, 5, 7일권)도 마련돼 있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카드는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무료로 발급받아 충전 후 사용 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이나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근처 편의점에서 현금 3천원에 구매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을 왕래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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