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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수는 초등 영어교육의 질적 향상과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난 2주간 진행됐다. 총 170시간, 약 6개월간 이어진 융합형 직무연수는 국내 출석연수, 원격연수, 전화화상영어, 국외연수를 결합한 체계적인 과정이다.
연수 첫 주에는 오클랜드대의 'Tui Tuia Learning Circle' 프로그램을 통해 뉴질랜드 교육시스템, 수업 설계, 교사 리더십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영어 사용 역량과 수업 전문성을 높였다. 이어 둘째 주에는 첼시초에서 현장 연수를 실시해 현지 멘토교사의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수업을 직접 운영했다.
참여 교사 20명은 '윷놀이', '비사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탈춤', '세배', '식사 예절', '전래 동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현지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수업에 참여한 뉴질랜드 학생들은 한국어와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오은영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뉴질랜드 교육의 실천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활동을 했다"며 "연수에서 얻은 경험과 통찰이 앞으로의 수업과 교육활동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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