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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16일과 17일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결선 개최된다. 사진은 e스포츠대회 포스터. |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 선수단 약 300명이 출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브롤스타즈가 정식 종목, ▲스트리트 파이터 6가 전략 종목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우승 지자체를 선정한다.
제천시는 2023년부터 e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을 꾸준히 쌓아왔다.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 중부권 리그 운영 등으로 전국 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성과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의 높은 평가로 이어져 이번 대통령배 유치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는 매년 4,000여 명의 선수·관람객이 찾고, 온라인 중계 조회수도 1만5천 회를 기록하는 등 지방 소도시의 한계를 넘어선 성공 사례로 꼽힌다. 올해 대회는 12월 20일 제천체육관에서 한층 확대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배 결선이 끝난 직후인 8월 23~24일에는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전국 장애인 e스포츠대회'도 열린다. 제천시는 이처럼 대규모 행사를 연속 개최하며 'e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SK텔레콤 AI 놀이터 ▲제천 e스포츠팀 '팔랑크스' 팬미팅 ▲'꼬꼬갓' 고수진 토크콘서트 ▲브롤스타즈 인기 유튜버 '시로' 쇼다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게임·보드게임·인디게임 체험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상설경기장 건립과 관련 산업 확장을 추진해 e스포츠를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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