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與지도부 '충청 현안' 각별히 챙겨야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與지도부 '충청 현안' 각별히 챙겨야

  • 승인 2025-08-10 13:23
  • 신문게재 2025-08-11 19면
국정기획위원회의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청사진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충청권을 비롯한 지자체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13일 정부조직개편안을 비롯한 새 정부 5년 임기 동안 추진할 국정과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발표를 앞두고 대통령실 및 여당 지도부와 막바지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 현안의 국정과제 포함 여부는 사업의 지속성 등 성패와 직결되기에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충청 시대'로 불릴 만큼 지역 출신 인사가 주축이 돼 구성됐다. 금산 출신의 정청래 당 대표에 논산시장을 세 번 역임한 황명선 최고위원, 대전지역 3선의 조승래 사무총장, 재선 의원 출신인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 일원으로 활동한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의원직을 던진 강훈식 전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업무를 수행 중이다.

청양 출신의 이해찬 전 의원이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적은 있지만. 충청 출신 정치인들이 당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에 이처럼 대거 진입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금산 출신으로 대전지역 고교를 나온 후 서울에서 정치 이력을 쌓은 정청래 대표를 제외하면, 지역 국회의원 및 단체장을 경험해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들이다. 충청 지역민이 기대하는 지점도 지역 사정을 꿰뚫고 있는 당 지도부 인사들이 현안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있다.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속도전에 사실상 지역 출신 장관 한 명 등용되지 못한 현실은 충청 지역민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충청 민심을 받들겠다는 대선 때의 약속이 '공수표'로 각인되며 홀대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 년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가 아니라도 충청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길 바란다. 국정기획위의 국정과제 발표가 임박한 지금, 충청권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현안을 각별히 챙겨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
  2.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3. 밝은누리안과병원, 보건복지부 4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4. 2025대전영시축제 개막식 인사말 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5. 아산배방도서관, 온라인 필사프로그램, 나날이 필독' 운영
  1. 한국서부발전(주), 아산 수해복구지원 5천만원 성금
  2. 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2년간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3.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4. 이 대통령, “산재 사망사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직접 보고” 지시
  5. [문예공론] 저출산 시대에 손자 지호의 첫 돌을 축하하며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여름 축제인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1KM 구간에서 8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8일 개막식은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개막을 알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 축제로 구성했다. 중앙로 행사장 전 구간을 돌며 대규모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올린다. 대전시는 올해 세번 째로 열리는 0시..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