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멧돌포구 선착장 익수자, 민관 협력 수색 끝에 인양

  • 전국
  • 당진시

당진 멧돌포구 선착장 익수자, 민관 협력 수색 끝에 인양

민·관 합동수색으로 조기 인양.. 해양재난구조대 드론으로 익수자 발견

  • 승인 2025-08-13 07:21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멧돌포구 선착장에서 평택해경구조대가 수중수색에 임하고 있다
평택해경구조대 수중 수색 모습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는 8월 11일 새벽 당진시 멧돌포구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와 관련, 민·관이 총력 수색을 벌인 끝에 익수자를 발견·인양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3시 20분경 발생했다. 60대 선주 A씨가 멧돌포구 선착장에서 자신의 선박을 고정한 줄을 찾기 위해 내려가는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했고 인근 낚시객이 허우적거리는 소리를 듣고 소방당국을 경유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연안구조정 등 경비함정 4척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1대를 긴급 투입했고 충남소방정 2척과 119차량 2대(소방관 17명·드론 2기), 당진시청 항만수산과 직원 3명, 경찰관 2명, 민간 대산해양재난구조대(어선 20척·드론 1기)도 즉시 합류해 민·관이 힘을 모은 대규모 합동 수색을 시작했다.



수색은 해경·소방 잠수사의 수중수색, 함정·소방정·민간어선의 해상수색,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항공수색 등 다방면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경 대산해양재난구조대 드론이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익수자를 발견했고 소방에서 신속히 인양해 당진종합병원에 이송했으나 안타깝게 이미 심정지 상태로 끝내 숨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 시 민·관이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항·포구 이용 시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선착장이나·갯바위 접근 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2. 대구시, 대민·행정 서비스 165종 일시 중단
  3.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4. [서산 지금은]서산시, 집중호우 피해 어르신 위한 임시 경로당 환경정비 봉사활동
  5. 대전 오류동 추돌사고 가해 차량 인도로 돌진… 2명 부상
  1.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2. 독립유공자 현충원 묘역은 만장…해외 6인 유해 의사상자 부지에 '결례'
  3. [기고]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한 교육부 혁신이 필요하다
  4. 대전교육청 2학기부터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시행… 직종교섭은 차일피일
  5. [기고] 증여세 부담 줄이는 추가 방법은?

헤드라인 뉴스


김건희 구속…특검, 수사개시 42일만에 신병 확보

김건희 구속…특검, 수사개시 42일만에 신병 확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12일 발부되면서 김 여사는 구치소에 정식 수용됐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같은 시기에 구속되는 처지가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오후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종료 후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하던 김 여사는 수용실이 배정되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질 예정..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상가 5곳이 불에 탔다. 1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서구 도마동 오토바이 상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 소방 인력 77명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3시 2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화재로 오토바이 점포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 매장에서 시작된 불씨는 인근의 편의점, 목공소, 미용실, 페인트 가게..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가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3無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에 더 강력한'3有([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축캉스(축제+바캉스)가 된 것이다. 지난 8일 개막한 0시 축제는 벌써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었다. 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나 공간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마련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관람객 증가에는 작년보다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라면, 막걸리, 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