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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에서 열린 앙상블 림과 함께하는 정오의 힐링 콘서트 진행 모습. |
이번 공연은 서산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환자·보호자·내원객·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병원 로비가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이날 무대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앙상블 림 대표인 최예은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박하영·오희영, 첼리스트 이혜인이 출연했다.
이번 공연은 ▲출발 ▲고향의 봄 ▲걱정 말아요 그대 ▲러버스 콘체르토 ▲우아한 유령 ▲코파카나 ▲내 나이가 어때서 등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넘나드는 친근한 선곡으로 40분간 진행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산의료원은 이번 공연을 포함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정기 문화행사를 총 15회 운영해왔다. 병원 측은 환자·보호자·직원이 함께 호흡하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예술인과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서산의료원은 치료의 공간을 넘어 일상과 문화가 만나는 지역의 공적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환자와 내원객의 심리적 안정과 직원의 조직 활력을 높이는 '문화가 있는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심뇌혈관센터 운영 ▲신관 증축 추진 등 예방 중심 의료모델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서산·태안·당진권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중증·응급·필수의료를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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