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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 모습 |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8월 13일 차량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 운동'을 적극 홍보한다고 14일 밝혔다.
차량 화재는 엔진룸 전기 배선 합선·연료계통 누유·과열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고속도로 주행 중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화재는 짧게는 1~2분 만에 차량 전체로 번질 수 있어 초기진압이 불가능하면 대피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차량용 소화기는 단 한 번의 사용으로도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이동하는 생명보험'과 같다"고 강조했다.
소방서는 운전자들에게 성능 인증을 받은 'ABC형' 소화기를 권장하며 사용법 숙지 또한 필수라고 당부했다.
특히 소화기는 운전석 하단이나 조수석 발 밑 등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설치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압력 게이지와 유효기간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명룡 예방안전과장은 "차량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발생 시 초기 대응 여부가 피해 규모를 결정한다"며 "나와 가족,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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