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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교육지원청이 11일 송산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운영했다. |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송하종)은 11일 송산중학교 1학년 1반을 시작으로 2학기 동안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50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인성교육 전문강사가 학급별로 총 4차시에 걸쳐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존중·공감·경청 등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구성하며 그림책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A 학생은 "그림책을 통한 인성교육을 4시간 동안 진행하며 인성이 왜 중요한지를 마음 깊이 되새길 수 있었고 가슴에 와닿았다"며 "그림 속 인물들의 감정과 행동을 따라가다 보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더 따뜻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었으며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진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바르고 고운말 편', '인사하기 편' 등 인성교육 홍보영상을 제작·배포하며 일상 속 인성 실천을 유도해왔으며 올해 8월 초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성교육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송하종 교육장은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과 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생들이 인성교육에 관심을 갖고 실천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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