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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청 전경. |
증평군민의 날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증평이장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증평이 걸어온 22년의 자립 여정을 되돌아본다.
이에 행사에서는 먼저 군 개청 22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올해의 군민 대상을 시상하고 군민 장기자랑 '쇼 미 더 증평'을 열어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무대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노래, 댄스,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행사에서는 푸짐한 경품 추첨도 준비돼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
군은 이날 행사와 함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길 특별 프로그램도 연다.
군은 이날 증평기록관에서 증평의 자치군 설치 이후 발자취를 담은 '증평군 설치백서 증보판'을 최초로 공개한다.
여기에 지역 청년들의 시선으로 어르신의 삶을 담아낸 '증평 어르신의 오늘' 사진전이 함께 열려 세대 공감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재영 군수는 "올해 군민의 날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되새기고 더 큰 미래 100년을 함께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민의 날은 2003년 군 개청 직후 첫 연 이래 5년마다 열리던 것을 2023년 20주년을 기점으로 매년 열리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증평의 자립 역사는 1955년 지역 유지들의 주민운동에서 비롯됐다.
1963년 증평지방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며 본격화됐다.
이후 1990년 충북도 증평출장소 개청을 거쳐 2003년 8월 30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 의원입법을 통해 괴산군에서 분리·출범 결실을 맺었다.
그로부터 22년, 증평은 전국이 주목하는 지방자치의 롤모델로 성장해왔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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