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미래형 사과 다축 재배기술 현장에서 배우다

전문가 초청, 이론과 실습 병행한 생생한 현장교육 진행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미래형 사과 다축 재배기술 이론 및 현장 교육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당진시 제공)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광)는 8월 25일 지역 내 사과 농가 및 희망자를 대상으로 미래형 사과 다축 재배기술 이론 및 현장 교육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혜웅 교수(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를 초빙해 사과 다축 재배의 원리·재식 거리·전정 및 시비 관리 등 주제로 이론 교육을 하고 충남 미래형 다축 사과원 기술지원 사업으로 조성한 사과 다축 과원에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사과 다축수형의 가지 유인·수체 관리 등 평소 농가들이 궁금해 왔던 질의응답 및 농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생생한 현장 교육을 진행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사과 다축수형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래형 수형이며 세장방추형 등 기존 수형과는 달리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생산성 향상·노동력 절감 등 미래형 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는 사과 다축과원 20 농가(총 10ha)가 조성돼 있으며 시는 지역 특화작목 육성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30ha 이상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사과 재배 기술의 상향평준화 및 안정적 재배 정착을 위해 시는 2월부터 이론교육, 현장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재배 기술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 및 고령화 등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등 농업 신기술 확대를 통해 농가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등 당진 사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